연구동향
HIV 감염 “예방”약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레나카파비르, lenacapavir) FDA 승인 획득(2025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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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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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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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HIV가 몸속에 침입하여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환자의 면역세포(CD4+ T세포) 수치가 특정 수준 아래로 (200 cells/mm3 미만) 현저하게 떨어지면 에이즈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에이즈가 죽음의 병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Antiretroviral drug) 같은 HIV 감염 치료제가 30여종 이상 개발되어 사용 중이며, 이 약제들 가운데 2가지 혹은 3가지를 같이 사용해 (cocktail therapy)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이 현재의 에이즈 표준치료법이다. (하루에 한 알만 복용해도 되는 단일 복합제로 사용)
현재까지 에이즈를 완치하는 약은 없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복용과 꾸준한 치료를 통하여 체내 HIV 양을 줄일 수 있어서 HIV 감염인의 기대수명도 점차 증가하고 이제는 만성질환과 동일하게 관리가 가능해진 상태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요법 (ART: Antiretroviral Therapy)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신규 감염 환자수는 연간 100만명이 넘으며 에이즈관련 사망자 수도 60만명을 상회하는 등 에이즈는 여전히 극복해야할 중요한 질병이다. (2023년 WHO 통계: 신규 감염 환자수 130만명, 사망자수 63만명)
또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장기 복용에 따라 바이러스의 변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약물저항성을 가진 HIV 균주의 발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장기간 동안 매일 약을 복용해야하는 복약 불편함도 있다.
미국 FDA는 2025년 6월, 연 2회 접종으로 에이즈를 완전하게 “예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주사제인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lenacapavir)”를 청소년 및 성인에서 성매개 HIV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출 전 예방요법(PrEP: Pre-exposure prophylaxis)으로 승인했다. 미국의 길리어드 (Gilead Sciences)가 개발한 예즈투고(Yeztugo)는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PURPOSE 1 & PURPOSE 2)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에이즈 예방효과를 보였다. (PURPOSE 1: 2,134명 대상 예방율 100%, PURPOSE 2: 2,179명 대상 예방율 99.9%)

예즈투고(Yeztugo)의 주성분인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는 HIV “치료제”로 이미 2022년 다제내성 HIV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고 선렌카(Sunlenc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2025년에는 HIV “예방약”으로 추가적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상품명: 예즈투고, Yeztugo).
기존 AIDS/HIV 예방약은 매일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예즈투고(Yeztugo)는 6개월에 한번만 접종하면 거의 완벽하게 에이즈 예방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는 HIV 바이러스 유전자를 감싸고 있는 캡시드로 알려진 껍질(capsid shell)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파괴하여 HIV 감염을 예방한다. 캡시드는 핵산 유전자를 외부 요소로부터 보호하고 숙주세포막의 수용체에 잘 부착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는 사이언스(Science)지가 선정한 2024년 올해의 혁신 신약(Breakthrough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과거에는 에이즈가 죽음의 병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Antiretroviral drug) 같은 HIV 감염 치료제가 30여종 이상 개발되어 사용 중이며, 이 약제들 가운데 2가지 혹은 3가지를 같이 사용해 (cocktail therapy)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이 현재의 에이즈 표준치료법이다. (하루에 한 알만 복용해도 되는 단일 복합제로 사용)
현재까지 에이즈를 완치하는 약은 없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복용과 꾸준한 치료를 통하여 체내 HIV 양을 줄일 수 있어서 HIV 감염인의 기대수명도 점차 증가하고 이제는 만성질환과 동일하게 관리가 가능해진 상태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요법 (ART: Antiretroviral Therapy)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신규 감염 환자수는 연간 100만명이 넘으며 에이즈관련 사망자 수도 60만명을 상회하는 등 에이즈는 여전히 극복해야할 중요한 질병이다. (2023년 WHO 통계: 신규 감염 환자수 130만명, 사망자수 63만명)
또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의 장기 복용에 따라 바이러스의 변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약물저항성을 가진 HIV 균주의 발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장기간 동안 매일 약을 복용해야하는 복약 불편함도 있다.
미국 FDA는 2025년 6월, 연 2회 접종으로 에이즈를 완전하게 “예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주사제인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lenacapavir)”를 청소년 및 성인에서 성매개 HIV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출 전 예방요법(PrEP: Pre-exposure prophylaxis)으로 승인했다. 미국의 길리어드 (Gilead Sciences)가 개발한 예즈투고(Yeztugo)는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PURPOSE 1 & PURPOSE 2)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에이즈 예방효과를 보였다. (PURPOSE 1: 2,134명 대상 예방율 100%, PURPOSE 2: 2,179명 대상 예방율 99.9%)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lenacapavir)의 화학구조>

예즈투고(Yeztugo)의 주성분인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는 HIV “치료제”로 이미 2022년 다제내성 HIV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고 선렌카(Sunlenc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2025년에는 HIV “예방약”으로 추가적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상품명: 예즈투고, Yeztugo).
기존 AIDS/HIV 예방약은 매일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예즈투고(Yeztugo)는 6개월에 한번만 접종하면 거의 완벽하게 에이즈 예방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는 HIV 바이러스 유전자를 감싸고 있는 캡시드로 알려진 껍질(capsid shell)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파괴하여 HIV 감염을 예방한다. 캡시드는 핵산 유전자를 외부 요소로부터 보호하고 숙주세포막의 수용체에 잘 부착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HIV 바이러스 유전자를 감싸고 있는 캡시드 껍질 (capsid shell) 모식도>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는 사이언스(Science)지가 선정한 2024년 올해의 혁신 신약(Breakthrough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작성 : 이현규 (한국화학연구원)
참고자료- Yeztugo® (Lenacapavir) Is Now the First and Only FDA-Approved HIV Prevention Option Offering 6 Months of Protection. Gilead Sciences News Releases. June 18, 2025. (바로가기)
- Always ‘one atom away’: The long, rocky journey to an HIV prevention breakthrough. Science, 20 Jun 2025. (바로가기)
- The great work continues. Science, 12 Dec 2024. (바로가기)
- Synthesis of Lenacapavir Sodium: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Process Development and Scale-up. Org. Process Res. Dev. 2024, 28, 3382.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