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향

제약계 '오픈이노베이션' 바람-신약 개발 성공률 3배 더 커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15 10:03
조회
8277
제약계 '오픈이노베이션' 바람...개방·공유했더니 신약 개발 성공률 3배 더 커져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출처: 조선비즈(Chosun Biz) 

◇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성공률 3배 올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81개의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집계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은 폐쇄형 혁신보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글로벌 제약기업이 최종 승인받은 신약 중 폐쇄형 모델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은 11%인데 반해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은 34%로 더 높았다.

특히 2014년 기준 12개 글로벌 제약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개발된 신약은 54%에 달한다. 머크의 표적항암제 ‘키트루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해가고 있다. 일라이릴리의 편두통 신약 ‘갈카네주맙’도 미국의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개발됐다.

◇ 오픈이노베이션 유형도 진화 

제약산업 내 오픈이노베이션은 개방 범위와 단계에 따라 △아웃소싱 △라이선싱 △협업 △오픈소스형 등 총 4가지로 구분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신약 중 83%가 아웃소싱과 라이센싱형에 해당한다.

1. 아웃소싱형(Pure Outsourcing)

2. 라이선싱형(Licensing and variants)

지난 2015년 한미약품 (440,500원▼ 9,000 -2.00%)과 일라이 릴리가 체결한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에 대한 라이선스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간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2016년 동아ST 면역항암제 MerkTK 저해제, 크리스탈지노믹스 급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등 총 11건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3조원 이상의 수익이 창출됐다.

3. 협업형(Collaboration and variants)

일례로 일라이 릴리의 개방형 혁신 신약 개발(OIDD·Open Innovation Drug Discovery)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릴리의 내부 연구원과 동일한 신약 연구 개발 플랫폼을 제공해 글로벌 제약기업의 우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 7월 기준 32개국 435개 기관 831여명의 연구자들이 OIDD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한국화학연구원과 OIDD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와 OIDD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산학연 간의 협력기회도 활발히 모색 중이다.

4. 오픈 소스형(Open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