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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새 고지혈증 약, 스타틴보다 50 이상 효과 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3-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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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고지혈증 약, 스타틴보다 50% 이상 효과 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새로 개발된 2가지 고지혈증 치료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스타틴 계열 치료제보다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이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제는 암젠 제약회사가 개발한 레파타(Repatha)와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회사와 리제네론 제약회사가 공동개발한 프랄루엔트(Praluent)로 개발사가 각각 진행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스타틴보다 50%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신약은 모두 스타틴의 작용기전과는 달리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간(肝)의 기능을 방해하는 단백질(PCSK9)을 억제하는 약이다.
레파타는 4천465명을 대상으로 약 1년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부전, 관상동맥 협착 등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0.95%인 데 비해 스타틴은 2.18%로 나타났다.
레파타 그룹은 LDL 혈중수치도 크게 떨어졌다. 25%는 25mg 이하까지 낮아졌다.
임상시험을 지휘한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심혈관전문의 마크 사바틴 박사는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이처럼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은 LDL 혈중수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랄루엔트는 2천341명을 대상으로 78주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각종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7%로 스타틴의 3.5%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랄루엔트 그룹은 LDL 혈중수치가 평균 62% 떨어졌다.
부작용은 두 신약 모두 가벼운 착란(confusion), 주의력 결핍, 건망증이었고 이러한 부작용 발생률은 레파타 0.9%, 프랄루엔트 1.2%였다. 또 다른 부작용은 근육통과 시력저하로 나타났다. 스타틴도 비슷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병학회(ACC) 학술회의에서 발표되는 동시에 의학전문지 '뉴 잉그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출처]헬스코리아 뉴스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