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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데이터 기반 화학연구 플랫폼' 개발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6-18 09:02
조회
7649

화학연구원, 소재·신약 등 화학 분야 전반 데이터 제공
화합물은행 보유 데이터 연계…2022년 통합서비스 시작

국내 연구진이 화학 분야 연구자와 기업 등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화학연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소재와 신약, 화학제품 등 화학 전반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화학플랫폼연구본부가 올해 안에 데이터 기반 화학연구 플랫폼을 개발에 착수, 오는 2022년 통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화학 연구 플랫폼은 소재, 신약, 안전한 화학제품 등 화학 분야 전반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데이터 공동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웹 기반으로 이용에 편리성도 기한다.

화학플랫폼연구본부는 기존 데이터에 새로운 데이터를 더해 세부적으로 화학소재 데이터 수집·활용 플랫폼, 신약 소재 화합물 데이터 공동활용 플랫폼, 화학소재 성분기반 복합위해성 예측·평가 기술 개발지원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현재 연구자와 기업이 주로 활용하고 있는 '한국화합물은행'도 이 플랫폼과 연계한다. 화합물은행은 현재 실물 64만종, 데이터 650만 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37개 과제와 850만건의 데이터를 지원했다.

화학연 의약정보플랫폼센터는 국가 연구개발(R&D) 연구 성과로 도출된 화합물을 수집, 화합물 특성과 약효정보, 독성정보, 구조 등 막대한 관련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화학물 관련 인공지능(AI) 예측 모델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선경 의약정보플랫폼센터장은 “한국화합물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그 성과를 수집해 정보 수집·활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학연 화학안전연구센터는 위해성 분야에 특화된 세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화학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물질 안전성과 위해성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관련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역점을 둔다. 우리가 쓰는 화학물질이 여러 물질의 혼합 형태인 만큼, 개별 물질일 때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독성 발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생물학 정보까지 예측모델 데이터로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종운 화학안전연구센터장은 “지난해부터 혼합독성 관련 기존 데이터 수집, 자체 생산에 나서고 있다”며 “오는 2022년 말에는 1차 시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커진 소재분야도 플랫폼 내 핵심 영역이다.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에서 이를 담당한다. 소재 공공 데이터를 묶어,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소재 물성 계산 데이터를 구현한 상태다. 그 외 표준물질 분석 데이터, 플라스틱 열화물성 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관련 AI 설계 플랫폼도 일부 만들었다.

장현주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장 겸직)은 “올해 하반기 소재 분야 서비스 시작이 목표”라며 “다른 분야 영역과 함께 통합 플랫폼을 이뤄 화학 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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