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보] 전북대 대학원생, 천연식물 추출 항암제 개발

전북대 대학원생, 천연식물 추출 항암제 개발

치전원 박사과정 조진형 씨 세계적 저널에 논문 게재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북대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천연 식물에서 암을 억제하는 물질을 추출, 그 효과를 입증해 냈다.

전북대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진형 연구원(33)이 채정일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한 연구에서 천연식물 추출물인 '호노키올(Honokiol)'이 소포체에 존재하는 단백질(ERp44)과 결합해 항암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지인 '바이오 머티리얼스(Bio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학 측은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항암 관련 연구 성과를 세계 학계에 발표한 것은 매우 드문일" 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까지 많은 암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부작용이 적고 내성을 극복할 항암제 개발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암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학적 연구 분야에서 '단백질체학'을 응용한 연구를 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출처] 이데일리 뉴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21&newsid=03243926609373184&DCD=A00702&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