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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 서울대 김성훈 교수팀, 암 전이 막는 물질 개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1-20 10:17
조회
7313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암 전이 과정을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밝히고, 이를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약물선도물질을 개발했다.

서울대 약대 김성훈(사진) 교수 연구팀은 10일 유한양행, 삼성의료원, 고려대 약대 전영호 교수 등 국내 연구팀과 공동으로 ‘케이아르에스’(KRS)라는 효소가 암세포의 전이 과정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해 실제 동물 모델 실험에서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신약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11일치(현지시각)에 실렸다.

암에 의한 사망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다른 조직으로 암세포가 이동하는 전이 현상으로, 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7%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케이아르에스’가 암 전이를 촉진한다는 데 착안해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냈으며, 실험쥐 연구에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내의 독창적 연구를 통해 최초로 개발한 신약 타깃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 사례로, 항암제가 개발되면 국내 신약 개발 사상 최초의 ‘퍼스트-인-클래스’(새로운 원리로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한겨레 뉴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10631.html?_fr=mt5r)